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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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해숙 0 1,018 2015.11.24 01:40
지난 주 월요일 입원하셨다가 금요일 임시퇴원하신 전수흥님의 보호자 큰 딸입니다.
며칠간 아버님 곁에서 마음 졸이며 불안했지만, 원장님, 수녀님들, 간호사님들의 자세를보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최상의 친절함과 몸에 밴 봉사자세와 환자를 대하는 따스한 미소들...
목숨이라는 영화를 보고 알게되었지만 세상에 이런곳이 정말있구나했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행히 아버지는 통증이없으셔서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정리를 하나 둘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사실이 또한 얼마나 다행인지요.
국립재활원에 입원해 계시며 식사도 안하시고 재활치료도 거부하며 아버지만 찾는 어머니를 모셔와
형제 가족들을 모두 모아 식사를 했습니다. 다들 무심한 듯하여 분위기가 그리  무겁지만은않았네요.
다음 날은 아버지께서 바다가 보고싶다하셔서 경포대도 다녀왔습니다.
이 날은 같이 간 식구들 모두 울고말았네요.
가족들 앞에서 울음을 참느라 애쓰며 잘 견뎌내는 제가 대견스럽네요.
모현센터의원의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입원 할 날이 다가온다는 사실이 무척  두렵지만 쓰러지지않고 잘 이겨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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